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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보덕암영봉덕주사 천국의계단 단풍산행

by trip4684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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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으로의 첫 걸음

날짜를 보면 이미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월악산은 여전히 눈꽃보다 따뜻한 기운을 품고 있었다.

충주와 제천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산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 가면 그림 같은 풍경으로 반겨준다.

나는 그 날도 역시 식구들과 함께 등반의 설렘 속에서 버스가 정차한 수산교를 내려왔다.

보덕암 주차장까지는 2.2km, 급작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갔다.

지금 이 순간도 마음속에 작은 기대와 긴장이 섞여 있었다.

주차와 첫 발걸음

보덕암 주차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차량이 모였고, 그 사이에서도 우리는 자리를 찾았다.

주차장 바로 앞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작은 카페가 있었지만, 나는 등산 준비에 집중했다.

버스 안에서 산행대장이 스트레칭을 권유했는데, 처음엔 어색했으나 곧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10시 40분에 시작한 이 여정은 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눈으로 보는 풍경보다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보덕암 입구에서 바로 스틱을 꺼내는 순간, 우리 모두가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이 들었다.

보덕암에서 영봉까지

첫 5분간의 오르막은 가파른 계단이 이어졌고, 그 뒤로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계절마다 변하는 단풍이 숲을 물들였으며, 산길 끝에서 바라보는 충주호가 반짝였다.

우리는 조용히 숨을 들이쉬며 자연과 대화했다. 바람은 시원했고, 새들의 노래도 함께 했다.

계단마다 작은 벤치와 낙엽이 놓여 있었지만, 우리 중 누구에게나 쉼터는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며 정상까지 가기 위해 힘을 모았다.

문화재 체험과 하산의 즐거움

영봉에 도착하면 한때 차가운 눈이 사라지고, 따뜻한 햇살이 얼굴을 감쌌다. 우리는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 뒤로 내려가는 길은 덕주사 방향으로 이어졌고, 산의 흔적들이 여전히 울려 퍼졌다.

마애불 앞에서는 한때 고려시대에 지어진 불상이 조용히 서 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했다.

하산 중 데크계단은 조금씩 가파르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마애불 주변을 산책하며 우리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했고, 그 아름다움이 눈물로 이어졌다.

악어봉 조망터에서 보는 충주호

갑자기 보던 곳은 달라져 버렸다. 악어봉 정상에서는 호수와 섬을 바라볼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며 느낀 바람이 한층 세졌고, 그 순간 마치 물결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놓인 벤치는 우리에게 잠시 휴식을 주었고, 호수 위를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우리는 한때 더 큰 꿈을 꿨다.

조망터에서 내려오는 길은 데크가 끝나자 다시 돌과 흙길이 이어져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겼다.

마무리와 내일의 계획

하산을 마친 뒤에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우리가 공유한 순간들이 다시금 생생했다. 그때는 배가 가득 차 있지 않았지만, 마음은 풍성하게 채워졌다.

저녁 5시쯤 서울로 향하면서도 우리 중 누군가는 여전히 월악산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었다.

다음 주말엔 자차를 이용해 덕주사 코스로 다시 가볼 계획이다. 그때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겠지.

월악산은 언제나 우리에게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선물한다. 그리고 나는 이 산이 주는 작은 기적들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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